마케팅 도서 추천 세번째,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마케팅 도서 추천 세 번째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Intro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을 꼽으라고 하면 각자 생각하는 다양한 능력들이 있겠지만 크리에이티브가 그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다양한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방법, 그리고 죽어있던 크리에이티브를 일깨워주는 방법에 대한 유쾌한 지침서,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이다.

01.책소개

오스틴 클레온이 제안하는 10가지 방법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의 저자 오스틴 클레온은 총 10가지의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중간중간 다양한 이미지의 사용은 물론 얘기하듯 쓰인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편안하게 필자의 아이디어를 구경하는 듯 한 느낌을 준다. 160여 페이지의 길지 않은 분량과 정사각형 형태의 컴팩트한 책자는 들고 다니기에도 큰 무리가 없어 언제 어디서라도 가볍게 읽기 좋다.

02. 추천 포인트

틀에 박히지 않은 즐거운 제안들

크리에이티브를 충동하는 책들을 보면 우리도 잘 알지만 단지 실행하기 힘든 일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써놓은 책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다 아는 사실을 단지 다시 한 번 깨닫기 위해 만원이나 투자하여 굳이 내 스스로를 고문할 이유는 없다.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은 이런 틀에 박힌 제안이 아닌 신선하고 즐거운 제안들로 구성되어있다. 무엇보다 책의 제목부터가 그렇다. 누구나 유일한 것을 외치는 시대에서 오리지널은 없으며 필요한 만큼 훔치라고 외친다. 무엇보다 이런 내용들이 딱딱한 문체가 아닌 편안한 말투와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큰 이유가 된다.

03. 이런 분들께

아이디어를 유의미하게 정리하고 사용하려는 분

자신에게 아이디어는 있는 것 같은데 제대로 정리하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은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께도 1독을 권할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현업에서 어느 정도 아이디어와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 더 재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그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출퇴근용 책으로도 나쁘지 않다.

04. 감상&결론

간편하고 맛있는 과자같은 책

개인적으로 치밀하고 진지하게 정리된 책들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훔쳐라, 아티스트처럼>같은 가볍고 재미있는 책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 오스틴 클레온은 이 책 말고도 여러권의 책을 펴냈으며 필자는 나머지 책들도 구매해서 확인해 볼 계획이다. 기획과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크리에이티브에 관해 가볍지만 결코 얕지 않은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은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진짜인 척해라, 진짜가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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